지난해 불어 닥친 화장품 속 유해성분에 대한 여파로 천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 속 화학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모든 제품을 천연 화장품으로 교체하는 일이 좀처럼 쉽지가 않다.
화장품 속 화학 성분들이 제공하는 편리함, 즉 발림성, 향기 지속력 등 천연 화장품 사용에서 느껴지는 몇 가지 불편함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안전하고 건강한 피부 효과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이다.
바야흐로 올해 화장품 시장의 최대 화두는 바로 천연 화장품이다. 이제는 천연 화장품으로 갈아타야 할 때이다.
향기가 금새 사라져요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기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향기가 우리 몸에 얼마나 유해한지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향수를 비롯해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향이 부각되는 거의 모든 제품에는 합성향이 사용된다.
주로 석유의 부산물에서 추출되는 합성향은 프탈레이트, 옥토시놀 같은 유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암은 물론 호르몬 교란으로 인한 남아의 생식기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천연 화장품의 경우에는 합성향 대신 고가의 천연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여 제품에 향을 첨가한다.
천연향은 휘발성이 높아 합성향에 비해 향의 지속력이 떨어지지만 각종 허브와 꽃 등 자연에서 유래한 치유 능력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아로마티카'의 '라벤더 수딩 바디 에멀젼(300g/2만2천원)'은 달콤한 바닐라와 라벤더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 자극 받은 피부의 진정에 도움을 주며, 합성향이 아닌 식물 성분 그대로의 향을 담아 샤워 후 기분 전환과 함께 피부 스트레스를 해소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백탁현상이 일어나요
천연 화장품의 로션 및 크림 류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제품이 피부에 하얗게 도포돼 잘 스며들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백탁현상이라 부르는데, 유해성분 중 하나인 실리콘 오일이 함유되지 않을 경우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실제 실리콘 오일의 기능은 단지 발림성을 높여주는 역할로 제품의 피부 흡수에는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피부 호흡을 방해하여 트러블을 유발하고, 환경 오염과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트리앤씨'의 '데저트 로즈 크림(50g/4만5천원)'은 전성분이 EWG 스킨딥 0~2등급의 안전한 제품으로 강력한 생명력의 사막장미 추출물을 함유한 쫀득한 제형의 크림이 피부 깊숙이 수분과 보습을 선사한다. '데저트 로즈 크림' 적당량을 피부에 펴 바른 후 손가락을 이용해 톡톡 두드려주면 크림 속 미세기포를 터트려 피부 흡수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아요
샴푸 광고 속 하얗고 풍성한 거품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 두피가 깨끗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고는 한다. 하지만 이 거품을 만들어내는 주성분이 대표 유해성분 중 하나인 합성 계면활성제이다.
설페이트라는 성분명으로 표시되는 이 합성 계면활성제는 두피에 자극을 일으켜 피부염과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장, 폐 등의 장기는 물론 혈액에 까지 침투해 심할 경우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때문에 천연 샴푸를 사용할 경우 합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샴푸에 비해 거품이 쉽게 일어나지 않지만, 대신 자극에 민감한 두피에 순하게 작용하여 장기간 사용 시 두피 본연의 건강을 되살리는데 도움을 준다.
'아이플러스엠'의 '프라이슈틸 샴푸(200ml/3만2천원)'는 유기농 설탕에서 유래한 부드러운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두피와 모발을 부드럽고 깨끗하게 세정하는 동시에 호호바씨 오일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이 산화작용을 방지하고 풍부한 수분을 공급해 준다.
또한 PH 5~6의 약산성 제품으로 민감한 아이 피부 및 습진, 알러지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출처 http://www.ebn.co.kr/news/view/744892
